인도(India)로 떠나는 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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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9-08-10 22:23 조회3,786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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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도로 향하다. 손님 무엇을 드릴까요. ^^ 경유지인 홍콩국제공항[첵랍콕] 인도인으로 보이는 승객이 탑승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첫날 숙소인 HARE RAMA GUEST HOUSE 잠시 방배정을 하고 여독을 풀다. HARE RAMA GUEST HOUSE 포로수용소가 아님. ㅋㅋ 가난하고 알뜰한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 허름한 여인숙을 방불케하는 GUEST HOUSE... 세탁한지 오래된 듯한 낡은 베개를 베고 자는데 새벽에 허리부분에서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추측컨데.. 엄지 손톱만한 바퀴벌레가 내 몸을 애무?하고 지나간 듯 했다.. -.-; 인도는 소들의 천국이다. 소를 식용으로 도살[屠殺]하지 않기 때문이고 천대하지 않는다. 역시 여행은 호사스런 호텔에서 머무는 것보단 허름한 곳에서 자고 갖은 고생을 해야 추억에 오래 남는 것이다. 매일 무더운 날씨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40도를 육박한다.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엔 땀이 흐르고 생수가 없으면 잠시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조건이다. 거리에 널그러진 소똥냄새와 특유의 향신료 냄새는 잠자고 있던 나의 후각세포를 일깨운다. 하악 하악~~ 거리의 상인.. 인간의 삶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이자 이상향(Utopia)일 뿐이다. 21세기인 오늘 날에도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국적, 인종, 생활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의 삶의 질도 바뀐다... 아침에 요가를 배웠던 곳에 위치한 공동묘지.. 방그시 웃는다.. ^^ 새벽에 장사를 준비중이다. 똘망똘망.. 쳐다본다. ^^ 나와 아이들은 서로가 신기한 관찰의 대상이다. ㅋㅋ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오르다. 움막처럼 보이지만 기거하는 집이다. 시장 상인들이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많이 좀 주세요. ㅎㅎ 사과맛을 봤는데.. 역시 사과맛은 한국이 최고다. 힘든 사이클 릭샤를 운전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발자국을 지우기 위해 허리춤에 빗자루를 매달고 다녀야 합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실 수도 없습니다. 사원에 들어가 신께 기도 드릴 수도 없습니다. 신성한 곳이 더렵혀진다는 이유로 그곳에 그림자도 드리울 수가 없습니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는 오직 하나, 구걸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우리가 천하게 태어난 것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와 닿는 것만으로도 오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은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달리트입니다. - 신도 버린 사람들 글 중에.. 원색적인 아동옷.. 인도의 주요교통 수단인 오토릭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May I help you ? 역내의 사무실에서 여행자들이 기차표를 예매하고 있다. (뉴델리역의 기차표 예약 사무소) 오늘따라 손님이 없구나.. -.ㅜ 국립 박물관인데.. 박물관 내부엔 사진촬영은 금지가 되어서 기념사진은 남길 수 없었다. 뒷줄 왼쪽부터 이헌주, 김길웅, 송근희, 문남숙, 최태희, 이윤희, 정준화 앞줄 왼쪽부터 유경창, 안은주 인디아 게이트 앞에 있는 넓은 잔디밭은 시민들의 휴식터이다. 게임을 즐기는 젊은이들.. ^^ 엄마의 품에 곤히 잠든 아이.. 인디아 게이트 인도 정치의 심장부라고 하는 비자이 초크에서 동서로 뻗어 있는 라지파트 거리 동쪽 끝에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인도 병사의 넋을 기리는 기념물이다. 높이 42m의 아치에 9만여 명의 장병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31년에 완성되었으며, 1972년에는 인도독립 25주년을 기하여 불멸의 불이 점화되었다. 아무런 조건없이 모델이 되어준 천진난만한 아이들.. ^^ 고추 본 사람은 1루피입니다. ㅋㅋ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야간열차를 타고 아그라(Agra)로 향하다. 가이드인 김은지 선생님이 인도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그라에 도착하다. 2009.08.02 PM 10:29 오토릭샤를 탔는데.. 우리 일행이 가고자 하는 숙소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였다. 한참 실랑이 끝에 둘쨋날 숙소 예정지인 RASHMI GUEST HOUSE에 도착하였다. 역시 어디를 가더라도 상술에 눈이 먼 얄팍한 인간들이 존재하긴 마찬가지다. 인도 공관이거나 부호(상류층)의 집으로 보였다. 넓은 정원에 대궐같은 저택은 빈부의 격차가 얼마나 심한 지를 느낄 수 있다. 타지마할 매표소를 향하여.. 타지마할 초입.. 타지마할에 들어서다. 무굴 제국 황제인 샤 자한이 아내인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이 영묘는 뭄타즈 마할('선택받은 궁전'이라는 뜻)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이 전와되어 타지 마할이라고 한다.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은 1612년에 황제와 결혼한 뒤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는 반려자로 지냈으나 1631년 부란푸르라는 도시에서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타지 마할은 인도, 페르시아, 중앙 아시아 등지에서 온 건축가들의 공동 설계에 따라 1632년경에 착공되었다. 매일 2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1643년경에 영묘가 완공되었고, 1649년경에는 모스크·성벽 ·통로 등 부속건물이 완공되었다. 타지 마할 전체가 완공되기까지는 22년의 세월과 4,000만 루피의 비용이 들었다. 이 복합 건물은 너비 580m, 길이 350m인 직4각형으로, 남북으로 늘어서 있다. 이 중앙에는 한 변이 305m인 정4각형 정원이 있고, 그 북쪽과 남쪽에 그보다 약간 작은 2개의 직4각형 구역이 있다. 남쪽 구역은 타지 마할로 들어가는 사암 출입구와 거기에 딸린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 구역은 야무나 강가까지 뻗어 있고 거기에 영묘가 있다. 영묘의 동서 양쪽에는 완전 대칭을 이루는 2개의 건물이 붙어 있는데, 서쪽에 있는 것은 모스크이며 동쪽의 것은 미학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운 이른바 '자와브'이다. 모퉁이에 8각형 탑이 솟아 있는 높은 벽이 북쪽 구역과 중정을 둘러싸고 있으며, 남쪽 울타리 밖에는 마구간과 경비병 숙소가 있다. 무굴 제국의 건축 관행은 나중에 증축하거나 개축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건축가들은 처음부터 하나의 통일체로서 타지 마할을 구상하고 설계했다. 이 복합체의 북쪽 끝에는 영묘·모스크· 자와브 등의 가장 중요한 건물들이 모두 모여 있다. 붉은 시크리 사암으로 지은 모스크와 자와브에는 대리석을 두른 돔과 아키트레이브(평방)가 있으며 일부표면이 단단한 돌(pietra dura)로 장식되어 있어, 순수한 하얀색 마크라나 대리석으로 지은 영묘와는 색깔과 감촉에서 대조를 이룬다.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에 매료가 된 듯 감탄사를 연발한다. 단체 기념사진.. ^^ 2009. 08. 03 AM 06 : 49 타지마할 옆에 야무나 강이 흐른다. 공개수배 상습 절도 원숭이 특히 여자 속옷을 즐겨 훔친다고 함. ㅋ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어설픈 한식이지만 맛은 있었다. 식당 전경인데 정문앞엔 한글매뉴판도 보인다. ^^ 오토 릭샤를 타고 아그라 성(Agra Fort)으로 이동하다. (오토 릭샤 : 오토바이와 인력거가 혼합한 형태인 릭샤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교통수단) 아그라 성에 도착하다. - 아그라 성 유력한 설에 따르면 16세기말 무굴 제국의 악바르 대제가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기면서 건축하기 시작해서 그의 손자인 샤 자한이 타지마할을 건축하면서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 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갖혀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그라성의 연인.. 멀리 중앙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타지마할이다. 멀리 타지마할이 보인다. 자신의 아들에 의해서 아그라 성에 유폐(幽閉)된 샤 자한은 멀리 보이는 타지마할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인간의 끝없는 영욕과 암투의 역사는 타지마할과 함께 슬픈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아그라 성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성으로 타지마할과는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마주보고 있다.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이 웅장한 성을 짓느라고 얼마나 많은 인부들이 피땀을 흘렸을까..? 붉은 대리석으로 지은 성의 규모도 대단했지만.. 아그라 성을 짓느라고 일생을 노예처럼 살다간 천민들의 원혼이 느껴졌다.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 사이클 릭샤를 타고 아그라 성을 떠나다. |
댓글목록
김경철님의 댓글
김경철 작성일
참 멋진여행하고 왔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 여름 휴가 값지게 보내셨네....(부럽삼~~)
타지마할은 달빛에 봐야 한다던데..(보름달뜰때 혹시 그곳에 계시면 한컷부탁~~ㅋㅋ)
잘 보고 갑니당~~
풀피리™님의 댓글
풀피리™ 작성일
경철씨도 인도를 약 2개월 다녀왔다고 했죠?
제 여행사진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겠네요. ^^
인도가 덥긴 해도 매력적인 나라임엔 분명한 것 같아요.
karl님의 댓글
karl 작성일너무 잘 봤습니다 ^^
풀피리™님의 댓글
풀피리™ 작성일karl님~ 제 여행사진을 보고 간접체험을 하셨다면 보람으로 여기고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