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포인트를 깨워라 내 금융정보 한 방에 찾는다.

◆내 명의 보험·연금 모두 확인하자=세월이 지나다 보니 잊고 있는 보험이나 연금이 없는지 단속이 필요하다.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을

 보험가입조회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는 조회 대상자가 계약자·피보험자로 되어 있는 유효·해지계약의 보험 가입

내역 조회 정보는 보험회사명·상품명·증권번호·모집점포·전화번호 등 정보를 제공한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간 뒤

보험가입조회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 후 신청하면 대략 5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급하게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신분증을 갖고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를 방문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합리적 노후설계에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은행·증권·보험 등 83개 금융회사와 3개 공제사업자(신협·수협·새마을금고)의

연금정보가 제공된다. 최근에는 우정사업본부 간 협력으로 우체국 연금까지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추정납입액을 기초로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꼼꼼히 비교하고 혜택 많은 곳으로 옮긴다=계좌이동은 페이인포(Payinfo)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www.payinfo.or.kr)에서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정보를 일괄 조회·변경하는 계좌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계좌에 연결되어 있던 여러 건의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옮길 수 있게 했다.

내년 2월부터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을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전국 은행지점’ 및 ‘각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계좌 변경이 가능한

요금청구기관으로는 지난 10월 이동통신·카드·보험 3개 업종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 6월에는 주거비·교육비·세금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를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전 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권역 간 비교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소비자가

희망하는 검색조건을 설정하면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현재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상품을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를 운영 중에 있다.

◆무료 재무진단과 맞춤형 금융교육 정보 제공=자신의 신용정보를 무료 개인신용정보 조회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에 1회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정보 내용은 대출정보·연체정보·신용조회정보·카드개설정보·신용등급·신용점수 등이다.

또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신분증 제시 후 확인 가능하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함께하는 금융] 잠자는 돈·포인트를 깨워라 내 금융정보 한 방에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