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어록 39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9-08-29 19:09 조회1,376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1. 일생을 살면서 두 가지 지표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하나는 `행동하는 양심'이고, 다른 하나는 `실사구시'다.
행동하는 양심이란 서생의 희생정신이라 할 수 있고,
실사구시는 상인의 현실감각을 의미한다.
2.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 것이다.
3. 정치는 심산유곡에 핀 한 떨기의 순결한 백합화가 아니라
흙탕물 속에 피어나는 연꽃이다. 연꽃을 피게 하고
정치를 예술화하는 것은 국민의 예지와 책임감과 결단에 있다고 할 것이다.
4. 민주주의의 핵심은 `by the people(국민에 의해)'이다.
국민의 충분히 자유로운 참여 없이는
아무리 국민의 이익을 도모한다 하더라도 민주주의는 아니다.
5. 민주주의는 절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어느 역사를 보나
민주화를 위해서는 희생과 땀이 필요하다.
6. 자유는 지키는 자만의 재산이다. 그러므로 자유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
자유는 방종도 아니고 모든 원리에 대한 거부도 아니다.
자유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고 전인적 완성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제약과
조건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7. 국민이 잘 나야 한다.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 국민이 무서워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민족 정통성, 민주 정통성, 정의사회, 양심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8. 국민이 항상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잘못 판단하기도 하고 흑색선전에 현혹되기도 한다.
엉뚱한 오해를 하기도 하고, 집단 심리에 이끌려 이상적이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국민 이외의 믿을 대상이 없다. 하늘이 바로 국민인 것이다.
9. 애국의 실체는 백성이다. 백성이 애국하고, 백성을 위해 애국해야 한다.
소수자가 애국을 농단하거나 소수자를 위한 애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이 똑똑하고 강해져야 한다.
10. 정치의 중요한 요체는 국민이 같이 가야한다.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 앞으로 가야한다.
국민과 같이 나란히 서도 발전이 안되고, 손 놓고 한발 두발 나가도 국민과 유리돼서 안된다.
11. 진정한 정치가 할 일은 억압받는 자와 가난한 자의 권리와 생활을 보장하고
그들을 정치의 주체로 참여케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억압하던 자와 빼앗던 자들도 죄로부터 해방시켜서 대열에 참여케 해야한다.
그 점에서 정치는 예술이 된다.
12. 대화가 단절된 사회는 마치 벨트가 끊긴 기계처럼 의사전달의 벨트가 끊겨져 버리고,
결국은 화해와 협력의 길이 막혀 버린다.
민주주의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다. 주고 받고 오고 가는 것이다.
13, 보수와 개혁은 전진을 위한 두 개의 수레바퀴와 같다.
내게 이 두개의 수레바퀴는 생이 있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돌아갈 것이다.
14. 민족주의는 민주적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외적으로는 독립과 공존을 양립시킬 수 있고,
대내적으로는 통합과 다양성을 병행시킬 수 있다.
민주주의 없는 민족주의는 쇼비니즘과 국민 억압의 도구가 되기 쉽다.
15. 나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희생할 수 있다'는 `아시아의 도그마'를
일관되게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의 위기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이 지금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나의 주장이 옳았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16. 우리의 국익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외교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국익 뿐이다.
이익이 맞으면 협력하고, 안 맞으면 따지고 대립하는 것이다.
친미니 반미니, 친일이니 반일이니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17. 공산주의 국가에 대해 억압과 고립화, 이런 것으로써 성공한 일이 없다.
그러나 개방으로 유도하고 대화를 하고 이렇게 해서 성공 안 한 적이 없다.
햇볕정책은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18. 안보는 철통같이 하되, 그러나 전쟁을 막기위한 안보, 결국은 남북이 화해 협력하기위한 안보,
이런 방향으로 나갈 때는 나는 우리 조상들이 도와서 하늘이 도와서 우리 민족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19. 이제 가면 언제 올까 기약없는 길이지만 반드시 돌아오리.
새벽처럼 돌아오리.
돌아와 종을 치리.
자유종을 치리라.
(1982년 미국 망명길을 앞두고)
20.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망국의 길이고, 우리 민족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다.
21.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혁명기다. 세계가 하나로 되는 시대이며, 무한경쟁의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국민적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
22. 가난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는 아무리 물질적 성장이 있더라고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23. 내가 기독교 신자를 포기한다면 몰라도 정치보복이란 있을 수 없다.
정치 보복은 김대중 대로서 끝내겠다.
보다 밝은 미래 사회를 창조하기 위해 어떠한 정치 보복이나 협량을 절대 배격하겠다.
24. 나는 사명감과 신념을 가지고 절망을 모르는 시지프스의 신같이 최후의 승리의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싸우다 쓰러진 무명의 투사는 될망정 이익을 위해 사술만 농하는 마키아벨리는 되지 않겠다.
25.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26. 남이 알지 못한다 해도 하느님 앞에서 우린 모두 죄인이다.
난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난 모두를 용서했다.
나를 죽이려는 자들도, 나를 음해한 자들도...
27. 역사는 우리에게 진실만을 말하진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시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시간이 지나면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28. 인류 역사 이래 사람이 있는 곳에 인권이 있었다. 그러나 권력이 있는 곳에 반드시 인권의 침해가 있었다.
인권의 침해가 있는 곳에는 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투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영웅이다.
29. 오늘의 영광은 지난 40년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국민들의 성원의 덕분이다. 이 영광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자 한다. (노벨평화상 소감문에서)
30. 해방 이후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한 것이 친일파 문제다.
통일문제나 민주주의 문제의 잘못된 출발의 근본에는 친일파가 있었다.
친일파에 대한 숙청의 실패가 모든 일을 망쳐 놓았다.
31. 우리는 매일 새로이 나고 매일 새로이 전진해야 한다.
우리의 정복의 상대는 자기이다. 안주하려는 자기, 도피하려는 자기, 교만해지려는 자기,
하나의 성취에 도취하려는 자기와 싸워서 이를 정복해야 한다.
(`옥중서신' 중에서)
32.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누구나 위선자이다. 우리가 선을 행한 것은 그것이 나의 습관이
되었거나 감정이 즐거워해서 행하는 경우는 적다. 이를 무릅쓰고 우리는 이성과 의지로써
선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기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반대로 이타적인 동기에서이기
때문에 이런 위선은 권장할 만한 것이다. (`옥중서신' 중에서)
33. 인생은 도전과 응전이다. 어떠한 어려운 도전에도 반드시 응전의 길이 있으며,
어떠한 불행의 배후에도 반드시 행운으로 돌릴 일면이 있다.
이 진리를 깨닫고 실천한 사람은 반드시 인생의 성공을 얻을 것이다. (`옥중서신' 중에서)
34. 이해하면 용서하게 되고, 용서하면 화해하게 되며, 화해하면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했습니다. 오래 참는 마음, 그것이 사랑과 화합으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용서하게 되면 인생의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깁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전투에서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는 집니다. (`옥중서신' 중에서)
35. 대화의 요체는 수사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는 심리학에 있습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는 사람은 대화의 실격자요, 인생의 실격자입니다.
(1969년 7월 19일, `3선개헌반대' 시국강연회에서)
36. 최고의 대화는 경청이다. (`옥중서신' 중에서)
37. 논리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잡담이며, 경험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논리는 공론이다.
대화가 단절된 사회는 마치 벨트가 끊긴 기계처럼 의사전달의 벨트가 끊겨져 버리고,
결국은 화해와 협력의 길이 막혀 버립니다. 민주주의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입니다.
주고 받고 오고 가는 것입니다. (`다시 새로운 시장을 위하여' 중에서)
38. 경쟁에는 형제적 경쟁과 적대적 경쟁이 있다. 전자는 경쟁자와 협력하며 남을 살리면서
또는 남을 살리기 위해서 경쟁한다. 후자는 고립해서 투쟁하며 남을 파멸시키면서 또는 남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경쟁한다. 전자는 자기와 남을 다 같이 성장시키고, 후자는 자기와 남을
다 같이 좌절시킨다. (`옥중서신' 중에서)
39. 용기는 바른 일을 위하여 결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힘이다.
용기는 모든 도덕중 최고의 덕이다.
용기만이 공포와 유혹과 나태를 물리칠 수 있다. (`옥중서신' 중에서)
댓글목록
박하향기님의 댓글
박하향기 작성일역사에 길이 남을 분이십니다
풀피리™님의 댓글
풀피리™ 작성일역사는 올바른 평가를 할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