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과 몰카의 경계...

사진촬영을 하게되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스냅사진과 몰카사진의 경계가 되는 부분이다.
혹자는 법적으로 뒷모습에도 초상권이 있다는 말하지만.. 뒷모습까지 초상권을
따진다면 가족들이나 허락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곤 찍을 사진이 많지 않을 것이다.
길지 않은 인생길에 뒷모습까지 초상권을 따진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해질 것인가..?
(솔직히 뒷모습 촬영은 유명인 아니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족사진이나 허락을 받은 연출사진도 필요하다. 하지만,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않을 때 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 진솔한 삶의 한단면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문제이기도 있다.
가령 사진을 찍는 순간에 카메라를 향해서 기분나쁜 표정을 짓는다든가,
주제나 포인트가 없는 사진은 재미도 없을뿐만 아니라 보는 이도 불쾌하게 만든다.

( 참고로 저는 초상권이 침해가 될만한 사진은 가능하면 포털 사이트엔 포스팅을 하지 않는 편이고
개인홈페이지에만 올린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엔 본인이 아니면 알아보기 힘든 스냅사진만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


자.. 일단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찰하자.^^;

그리고 피사체에 집중하자.. 찰칵~~!



- 2013.4.14 웅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