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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3-06-28 06:24
조회2,9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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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외로움....♣
하루하루 날이 가는 것에
눈물이 납니다.
오랜 세월 살아온 거 아닌 거
알고 있지만
내 삶의 외로움
이제 가실 것 같지 않아서
그저 그 외로움
눈물로 달래봅니다.
울어서 달래질 외로움
아니란 거 알고 있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살아있기가 너무 고달픕니다.
날마다 날이 가고
계절이 바뀌는 것에
이제
무감각해진지 오래지만
그것으로 외로움도
무감각해진다면
어느새
그 외로움
다 타버리고 말았겠지만
나의 외로움
언제나 아픔으로
가슴에 품어져 있으니
오늘도 하염없는
눈물만 흘려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외로움 그 안에
함께 져버리길 기도하지만
내 외로움조차
그대를 기다리는
나 만큼이나
어리석은 주인을 닮아버려
갈줄도 올줄도 모르고
지는 해만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 풀피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2-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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