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파동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확인되지 않은 괴담수준의 얘기가 사실처럼 둔갑되고 시위자들은 탄핵시위와 한미FTA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서 대국민 담화를 통한 사과를 했고 재협상에 준하는 재협의를 통해서 광우병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고 했음에도 시위는 그치질 않고 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고 광우병 발병확률은
수억분의 일에 불과하고 사람이 태어나서 벼락 맞아죽을 확률보다도 낮다고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방과 개혁을 두려워하는 거대언론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했고 정략적인 득실만을
따지는 정치모리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은 과학적인 통계보단 감성이 앞서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맹점이 있다.
(그것은 마치 종교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

그것은 국익과는 상관없는 자신과 부모형제, 가족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설령 한미FTA가
재협상을 해서 국익이 손해보고 계약파기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남의 일이라고 여긴다. 그 결과로 인해서
수출업에 종사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장기적으로 엄청난 실업자를 초래하게 될지라도 자신과 가족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산 쇠고기는 정말 위험한 것일까? 해마다 미국에
수백만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재미교포가 200만이 넘고 미국유학생이 수만명에 달하지만 쇠고기를 주식처럼 먹는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한국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이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축산업자들이 한치
앞도 못보는 저능아집단도 아니고 광우병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을까? 만약에 한국에서 광우병이 발생이
된다면 국내소비는 위축이 될 것이고 돈주고 사먹으라고 해도 안사먹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미국산쇠고기 수출은 회복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게 상식이고 진실은 아닌가!

사실 이번 쇠고기 파동으로 정치적인 이득을 본 세력은 재보궐선거(08.06.04)에서 승리한 무소속후보와 야당후보들이다.

그들은 집권여당인 노무현정부시절에 한미FTA를 추진했고 끝협상 마무리는 이명박정부가 협상타결을 한 것이다.
현재 광우병 사태는 지난 집권여당이었던 야당도 일정부분 책임이 크기에 촛불시위에 편승해서 장외투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 등원해서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옳은 것이다.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를 듣지 않는 것은 재협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고 득보단 실이 많기 때문에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안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대미수출에 타격을 받고 재협상으로 인해서 국가신인도가 추락한다면 무슨 수로
경제를 살릴 것인가?? 이명박정부가 물을 석유로 바꿀수 있는 전지전능함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새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겨우 100여일이 지났는데... 대통령탄핵 시위가 일어나고 학생들까지 광우병시위로 거리에
나선다면 국가장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현재 이 위기의 주범은 진실을 왜곡한 일부언론과 국가안위보단
국정혼란으로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는 정치모리배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선동하고 있다고 본다.
확인되지 않은 괴담을 사실처럼 터뜨리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생각한다..! 국제유가와 수입원자재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솓는데.. 대한민국에선
화물연대 파업으로 국가경제를 멈추게 하겠다고 선언했고 수 없이 많은 사업장에선 임금협상을 목전에 두고 강력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예전에 북한정권이 유럽에서 광우병 위험 소로 도살된 20만 마리를 수입해서 먹었고 기아에 시달려 사람의 사체까지
먹는 일도 발생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대한민국은 정말 배부른 타령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아는가??
그들이 청와대까지 진출을 시도하려고 경찰버스를 파손하고 쇠파이프로 공권력에 대항하는 그 순간에도 산업현장에선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조건 속에서도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수 많은 근로자들이 있다는 것을...!! 정작 사는 게
바쁘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촛불시위에 나서질 않을 것이다. 외화를 벌어들이는 생산의 주최가 아닌
벌어들인 외화를 소비하는 소비의 주최가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고 곡물수입이 없으면 식량마저 자급자족이 어려운 자원빈국에서 통상무역을 하지
않고는 국가경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도 시원찮을 판에 국론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국을 보면 나라가 망해가는
지름길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이젠 촛불시위를 멈춰야 한다. 더 이상 개혁과 개방(FTA)의 발목을 잡고 국정혼란을 야기시키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명박정부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 산재해 있다. 또한 그가 이룬 업적으로 봐서 힘을 실어준다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세금만을 축내는 방만한 공기업의 민영화, 비효율적인 행정조직 개편 등은
정부가 힘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민이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면 집단저항에 부딪혀서 경제살리기는 물건너 가고
시위로 인해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이 몸살을 앓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이미 대한민국은 실업자가 수 백만명을 넘어섰고 어렵사리 취업을 해도 두 명중에 한명은 비정규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앞만보고 달려도 갈길이 멀고 개발도상국의 추격은 거세기만 한데..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나훈아 괴담처럼
사실을 왜곡한 광우병괴담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가정주부가 유모차까지 끌고 촛불시위에 나서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마녀사냥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불신과 반목의 시간으로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국내 산업은 국제경쟁력을
잃고 경제불황의 늪에 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더이상 법보단 떼법이 앞서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선 대의[大義]를
저버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촛불시위가 나라를 밝히는 등불이 아닌 불태우는 재앙의 불씨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적었다.